싱가포르는 현대적 대도시로 혁신과 미래의 방대한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활용해 싱가포르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간소화하면서 동시에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이용해 기존 관광 명소를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AI 감지 도구와 가상 투어부터 청소 로봇에 이르기까지, 싱가포르가 기술의 미래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창이 공항: 로봇 청소부와 비접촉 기술

세계에서 가장 잘 꾸며진 공항 중 하나인 이곳에는 손가락을 전자 화면 가까이 가져가기만 하면 여행 옵션을 입력할 수 있는 첨단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비접촉 경험은 자동화된 출입국 관리대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기존의 지문 스캔 방식 대신, 첨단 생체 측정 시스템이 얼굴과 홍채를 스캔해 신원을 확인합니다.

입국 게이트를 통과해 들어가다 보면 로봇 청소부들이 부지런히 카펫을 소독하고 있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로봇들은 방문자들의 안전하고 매끄러운 여정을 위해 창이 공항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개선 조치 중 하나입니다.


싱가포르 야생동물 보호단체: 온라인으로 즐기는 야생동물들과의 만남

편안하게 집에서 카피바라와 놀거나 아프리카 펭귄과 산책해 보는 건 어떠세요?

이제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이 귀여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동물원(Singapore Zoo), 주롱 새 공원(Jurong Bird Park), 나이트 사파리(Night Safari), 리버 사파리(River Safari)를 관리하고 있는 싱가포르 야생동물 보호단체(Wildlife Reserves Singapore)는 최근 줌(Zoom) 영상 통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가족 대상 가상 투어를 선보였습니다.

이 투어는 양방향 매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좋아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육사들과 채팅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온라인 세션은 큰 인기를 끌어 앞으로 야생동물 공원이 재개장되더라도 계속 제공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의 월드클래스 호텔: 챗봇과 AI 컨시어지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할 때 줄서서 기다리거나 불필요하게 직접 대면하는 일은 앞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의 호텔서비스 업계는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동화와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최고급 호텔들 중에는 모바일 체크인, 챗봇, 비접촉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관광청과 싱가포르 호텔 협회는 최근에 EVA(E-Visitor Authentication System, 전자 방문자 신원 확인 시스템)를 도입했습니다.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Swissotel The Stamford)그랜드 파크 시티 홀(Grand Park City Hal) 같은 호텔들은 더 신속하고 원활한 체크인을 위해 최초로 이 안면 인식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안다즈 싱가포르(Andaz Singapore)팬 퍼시픽(Pan Pacific)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컨시어지를 배치해 투숙객들의 문의에 응답하고, 공유 시설 내 사람 수를 제한하며, 룸서비스 주문을 받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앱리스(app-less) 혁신은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호텔 투숙객 경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홀로그램과 하이브리드 방송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 하이브리드 방송 스튜디오의 주인공은 첨단 혁신입니다.

이 첨단 스튜디오에서는 해외에 있는 연사의 3D 홀로그램 아바타를 만든 다음 실제 무대로 “라이브” 전송해 진정한 몰입형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원격지에 있는 발표자는 카메라 프레임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실제 그 무대에 있는 것처럼 무대 위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가리키고, 무대 위를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이곳의 최대 수용 인원은 50명으로, 방송 품질의 라이브스트리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스튜디오 밖의 관객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행 제한이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첨단 발명품은 비즈니스 이벤트 분야와 전 세계 컨퍼런스의 미래에 분명히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온라인으로 만나는 문화와 대화

싱가포르에 오시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갤러리말고도 다양하며 박물관 전시실 외에도 곳곳에서 영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싱가포르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의 온라인 프로그램, 아트 사이언스 앳 홈(ArtScience At Home)입니다. 문화 애호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술 감각을 넓히고 집에서 편안히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 프로그램에서는 인터넷의 힘을 이용해 싱가포르 최고의 크리에이터 및 큐레이터들이 제작한 다양한 온라인 강연, 상영, 공연 및 워크샵을 제공합니다.

현재 타냐 데 로사리오(Tania de Rozario) 같은 유명 시인들의 구어 공연, 지구 온난화에 관한 심층 토의, 복잡한 우주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예언(Prophecy) 같은 영화 상영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음식점: 미래의 식음료 솔루션

식음료(F&B) 사업자 및 레스토랑 운영자들이 현대 기술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음식의 천국이라는 싱가포르의 명성도 곧 초현대적 진화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식 핫팟 전문 레스토랑 하이딜라오(Haidilao)는 마리나 스퀘어(Marina Square) 지점에 수프 자동 디스펜서와 로봇 웨이터를 배치했는가 하면, 크라운 커피(Crown Coffee)에서는 인간 바리스타와 비교해 4배나 빠른 속도로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전문으로 하면서 싱가폴 전역을 시장으로 하는 가상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공유 시설인 클라우드 주방 개념을 탐색하기 시작한 레스토랑들도 많습니다.

이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 인기 레스토랑으로는 딤섬(한입 크기 음식) 전문점 스위 춘 팀 섬(Swee Choon Tim Sum)과 고메 햄버거 전문점 울프 버거스(Wolf Burgers)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