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디자이너, 반항아
싱가포르는 물론 해외에서도 스니커즈 컬렉터들의 추종을 받고 있는 Mark 씨는 자신의 신발 디자인에서 펑크 정신을 한껏 표현합니다. 화가인 아버지와 펑크락의 반항적인 성격에서 영감을 받은 젊은 디자이너 Mark 씨는 자신의 과학교과서에 1990년대의 만화를 스케치하며 수없이 많은 밤을 보냈습니다. Mark 씨는 파당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지금도 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면 그 영향이 느껴집니다. 그는 2002년 처음으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커스터마이즈한 Nike 슈즈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면서 스니커즈 디자인계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Mark 씨의 자체 개발 라벨인 SBTG는 해외에서 코베 브라이안트(Kobe Bryant) 등 유명인사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Mark 씨의 디자인 열정은 스케이트보드 연습을 통한 힘든 깨달음에서 출발합니다. “스케이트보딩은 저에게 정말 혹독한 스승과 같은 존재죠”라고 그는 말합니다. “착지 기술을 습득하려면 떨어지는 방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자신의 삶도 이렇게 개척해 나가야 겠다는 의지가 생긴 그는 사회적인 기대를 저버리고 디자인 열정을 업으로 삼기로 합니다. 지금도 펑크와 스케이트보딩의 바탕이 되는 자유로움에 대한 철학은 그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성장기를 보낸 모든 사람들은 다들 변호사나 의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저는 항상 그런 분위기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케이트보딩을 통해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죠.”
자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스타일을 반영하는 퓨전 요리부터 젊은 디자이너로서의 마음가짐에 영향을 준 스케이트보딩 루트까지 Mark 씨가 자신에게 영감을 준 도시의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스케이트보딩을 하면 주변 세계에 대해 더욱 영민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Mark 씨는 말합니다. 토요일마다 스케이트를 타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Helix Bridge 아래에서 그는 도시의 지형을 주의 깊게 살핍니다. 자기 자신과 일을 정의하는 동적인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모험을 위해 에너지가 필요할 때면 Mark 씨는 Lokkee에 갑니다. 자신의 디자인처럼 이곳의 메뉴에서는 동서양의 조화가 느껴집니다. “Lokkee는 그 자체로 색다른 곳입니다. 단순히 재료만 신선한 게 아니라 일반적인 중국 음식보다 훨씬 혁신적이죠.”
세월을 거치면서 SBTG는 의류, 가죽 제품, 업계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Mark 씨의 혁신적인 작업의 성과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Limited Edt Store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독립적인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음 세대에 보여 주는 것에 책임을 느낍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SBTG’가 되기 전 Mark 씨는 도심에서 새로운 스케이트보딩 루트를 탐색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법원에서 파당까지의 루트는 그가 특별히 좋아하는 루트입니다. “그 루트 전체와 그곳을 완주하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라고 Mark 씨가 말합니다. “그곳에 가면 항상 영감을 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