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앤드류 로드(St Andrew's Road)에 위치한 구 대법원은 1939년 건축된 이래 오랫동안 도시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해협 식민지 공공사업국의 수석 건축가인 프랭크 도링톤 워드(Frank Dorrington Ward)가 설계한 이 구조물은 싱가포르에서 건축된 마지막 고전주의식 건물이었으며 워드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 형사 법원(Old Bailey)에서 영감을 받다
런던의 중앙 형사 법원에서 영감을 받은 구 대법원은 싱가포르에서 건축된 마지막 고전주의식 건물이었습니다.

사진 Yeowatzup via Foter.com

런던의 중앙 형사 법원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물로 생각됩니다. 코린트식 및 이오니아식 기둥으로 고정되어 있고 고전주의 파사드로 받치고 있는 중앙 돔을 보더라도 그 유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둥과 삼각면(기둥에 끼운 삼각형 모양의 부품)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던 밀라노 출신 조각가 카발리에리 루돌포 놀리(Cavalieri Rudolfo Nolli)가 제작했으며 석고 플라스터로 조각하여 만든 흥미로운 양식입니다.

법과 질서의 상징
구 대법원은 정교한 솜씨와 주목할 만한 독특한 설계 요소가 특징입니다.

사진 Choo Yut Shing via Foter.com

삼각면의 조각은 정의를 대표하는 중심 인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의 조각은 자비의 필요성을 나타내며 오른쪽에는 두 명의 법관이 책을 들고 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인물들은 법과 질서가 정착된 제도의 결과인 감사와 번영을 상징합니다.

소박한 인테리어는 대공황 시기에 건축된 건물을 연상시킵니다. 석고 플라스터는 처마 돌림띠와 대청을 마감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아르데코 바닥재는 잡음 흡수라는 이점이 추가된 고무로 완성되었습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아름다운 로툰다 라이브러리(Rotunda Library)를 확인해 보세요. 정교한 솜씨와 완화판, 독특한 처마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